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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태그가 달린 기담 모음
14개의 기담
한국 도깨비의 원형으로 정령
정의 한국 도깨비의 원형으로 정령, 곡식을 두드리는 나무 농기구에서 비롯되었다. 서사 「천지왕본풀이」는 제주도의 무속의례 초감제(初感祭)에서 전승되는 창세신화로, 천지개벽에서 시작해 일월 조정, 이승과 저승의 분리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질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풀어내는 서사무가다. 하늘의 신격 천지왕이 지상에 내려와 총명부인과 인연을 맺고, 그 사이에서…
1577년 역병 공포에서 탄생해 400년을 살아남은 언어의 요괴
1577년 실제 역병 사건에서 비롯된 이름이 400년에 걸쳐 머리를 깨부수는 악귀로, 다시 무서운 귀신 일반으로 의미가 변해온 요괴. 죽음을 옮기는 악귀이면서 죽고 싶은 자에게는 구원자가 되는, 선악으로 쉽게 환원되지 않는 드문 존재다.
낳고 내버리고 회수하는, 가장 완전한 어머니 신격
녹족부인은 자기가 낳은 것을 자기 손으로 내버리고, 그것이 적이 되어 돌아왔을 때 자기 몸의 증거로 굴복시키는 여신이다. 사슴의 발을 가진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존재로 북한 평양 및 안주 지역에서 전승되며, 생산과 추방과 회수가 한 몸 안에서 완결된다는 점에서 한국 신화 안에서 가장 완전한 형태의 어머니 신격에 해당한다.
자기를 세 번 부정해야 사랑에 닿은 호랑이 여인
『삼국유사』 「김현감호」의 호랑이 여인. 종족을 등지고 정체를 부정하고 끝내 목숨까지 스스로 거둬 인간 김현에게 출세를 안기는 자기희생을, 가부장 서사 장치로 읽고 '세 번의 긍정'으로 뒤집는 창작법.
신이 되려다 실패한 존재 : 가뭄과 화마를 부르는 화룡
신이 되려다 실패한 존재다.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 혹은 하늘에 오르지 못한 화룡(火龍)이라는 두 갈래의 정체성을 가지며, 그 실패의 흔적이 오히려 그를 한국 요괴관의 독자적 신앙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에 가장 잘 알려진 전승이 남아 있으며, 이수광의 『지봉유설』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등장한다.
곡식을 두드리는 농기구에서 비롯된 도깨비의 원형
한국 도깨비의 원형이 된 정령으로, 곡식을 두드리는 나무 농기구에서 비롯되었다. "두두리"는 『고려사』 열전 이의민 조에 처음 나타난 단어이다. 무신정권의 권력자 이의민은 자기 집에 두두리를 모셨고, 그 정령을 위해 거듭 제사를 지내며 권세의 보호를 빌었다고 한다. 농기구에서 출발한 존재가 한 시대 최고 권력자의 사적 신앙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두두리가
"배가 고파요" 한마디로 관장을 죽이는 변방의 세 요괴
『천예록』의 세 요괴. 변방 별해진에 출몰해 부임 관장마다 죽이며 '배가 고파요'만 반복한다. 굶주린 민중의 사회적 적대가 요괴의 입을 빌린 무목적성의 공포와 그 단순함을 살린 창작법을 정리한다.
구걸하는 노파의 모습으로 와 계약 파기에 응징하는 요괴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사이에 기록된 야담집 『천예록(天倪錄)』에 실린 「선비의 집에서 늙은 할미가 요괴로 변하다」의 주인공. 구걸하는 노파의 모습으로 선비 집에 찾아와 일거리를 얻고, 믿기 어려운 솜씨로 일을 해낸다. 그러나 대접이 점차 소홀해지자 요괴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집안사람 모두를 위협한다. 원한을 갚으러 온 것도 아니고 억울함을 호소하러 온
목적도 언어도 없이 재앙만 남기는 산중 귀물
백두산 깊은 산중에 출몰한다고 전해지는 요괴. 인간의 형상을 띠지 않으며, 마주친 자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재앙을 안긴다. 이야기 속에서 야차는 말을 걸지 않고, 신원(伸寃)을 요구하지 않으며, 어떤 목적도 표명하지 않는다. 조선 중기 이후 산간 지역을 무대로 한 야담류에 산도깨비·산귀(山鬼)·산매(山魅) 등의 이름으로 등장하는 존재들과 계보를 같
쇠를 먹고 끝없이 자라며 죽일 수 없는 요괴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요괴로,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특히 자주 나타난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이른 문헌 기록은 조선 후기 학자 조재삼의 『송남잡지』로, "不可殺(불가살)"이라는 한자어로 등장한다. 나라가 흔들리는 혼란한 시기에 우연히 생겨나 쇠를 먹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어떤 방법으로도 죽일 수 없다는 이유로 그 이름을 얻은 존재
양반을 잡아먹겠다 달려드는 경남 탈놀이의 정체불명 괴물
경남 야류·오광대 탈놀이에 등장해 양반을 잡아먹겠다 달려드는 상상의 동물. 새인지 이무기인지 고정되지 않는 정체와 벽사·풍요의 제의적 위상, 신분 풍자 호러 창작법을 정리한다.
죽은 왕의 혼령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귀신을 부리는 존재
신라 시대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 『삼국유사』 「도화녀·비형랑」 조에 따르면 진지왕의 혼령과 인간 도화녀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부터 인간 세계의 질서를 거스르고 있으며, 밤이면 귀신 무리를 거느리고 다녔다.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신을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하였다. 후대에는 벽귀(辟鬼) 신앙과 연결되어 신격화되었으며,
인간·신적 존재가 동물의 몸과 속성을 얻는 변신
인간·신적 존재가 동물의 몸을 얻는 변신 유형. 강등형·권능형·경계형으로 나눠 칠성풀이·해모수·접동새·소쩍새 설화를 보고, 동물 생태를 활용한 캐릭터 설계법을 제시한다.
비인간 존재가 인간의 몸과 사회적 자리를 얻는 변신
비인간 존재가 인간의 몸과 사회적 자리를 얻는 변신 유형. 웅녀·여우누이·김현감호·쥐둔갑 설화로 보는 정체 확인과 인간화의 조건, 창작 활용법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