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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지는 존재들(신)
11개의 자료
호구별성
한국 무속 특유의 질병관. 병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관계 맺고 달래야 하는 존재임을 뜻한다.
한국 무속 특유의 질병관. 병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관계 맺고 달래야 하는 존재임을 뜻한다.
설문대할망
밥 짓고 빨래하는 일상이 그대로 제주를 빚은 거인 여신
제주도를 만든 거인 여신. 치마폭에서 흘러내린 흙이 오름이 되고 오줌 줄기로 바다가 생기는, 밥 짓고 빨래하는 일상의 행위가 그대로 창조가 되는 신격이다. 신성과 일상의 경계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 신화에서 가장 독특한 창조신이다.
업신
내려놓지 못한 집착이 죽음을 거쳐 수호신이 된 가신
전생에 탐욕스럽고 인색했던 인간이 악업으로 구렁이로 환생해 생전 지키던 곳간을 죽어서도 떠나지 못하는 가신(家神). 집착이 신격화되고 탐욕이 수호의 힘으로 전환되는 역설 속에서, 한국 민간신앙이 그려낸 가장 복잡한 가신의 형태를 보여준다.
성황신
국가의 충신에서 마을의 원혼으로, 가장 폭넓은 신격
중국에서 유래해 신라 말 한반도에 정착한 지역 수호신. 한국 민간신앙의 권력 변동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신격이다.
일월노리푸념의 해와 달
지상의 부부가 시련을 통과해 만들어진 해와 달
지상의 부부가 시련을 통과해 만들어진 해와 달
삼승할망
꽃을 피워 생명을 점지하는 제주의 산육신
제주 무속에서 아기의 출산·양육을 관장하는 산육신. 꽃을 피워 생명을 점지한다.
부벽정 선녀
천 년의 역사를 살아낸 기자조선의 마지막 왕녀
천 년의 역사를 살아낸 기자조선의 마지막 왕녀
노일제대귀일의 딸
본처를 죽이고 측간신으로 좌정한 악인형 여성신
본처를 죽이고 측간신으로 좌정한 악인형 여성신
대별왕·소별왕
이승과 저승을 가른 천지왕의 두 아들
이승과 저승을 가른 천지왕의 두 아들
자청비
스스로 운명을 돌파해 농경신이 된 인간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무속 신화 「세경본풀이」의 주인공. 인간으로 태어나 온갖 난관을 헤치고 마침내 농경신이 된 여성이다. 곡식의 씨앗을 지상에 가져다주고 풍흉을 관장하는 세경신으로 좌정하였으며, 안세경이라고도 불린다. 겉으로는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 스스로의 역량으로 존재론적 한계를 돌파하는 서사가 담겨 있다.
영등할머니
음력 2월에 내려오는 변덕스러운 바람의 신
음력 2월에 내려오는 변덕스러운 바람의 신(내방신). 딸·며느리 중 누구를 데려오느냐로 한 해 풍흉이 갈리는 신앙과, '신의 무관심'이라는 한국적 공포를 활용하는 창작법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