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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그가 달린 기담 모음
6개의 기담
한국 도깨비의 원형으로 정령
정의 한국 도깨비의 원형으로 정령, 곡식을 두드리는 나무 농기구에서 비롯되었다. 서사 「천지왕본풀이」는 제주도의 무속의례 초감제(初感祭)에서 전승되는 창세신화로, 천지개벽에서 시작해 일월 조정, 이승과 저승의 분리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질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풀어내는 서사무가다. 하늘의 신격 천지왕이 지상에 내려와 총명부인과 인연을 맺고, 그 사이에서…
꽃을 피워 생명을 점지하는 제주의 산육신
제주 무속에서 아기의 점지·출산·양육을 관장하는 산육신. 두 여신의 꽃 가꾸기 시합과 생불꽃·서천꽃밭, 생명과 죽음을 한 몸에 지닌 양가성으로 보는 '탄생과 소멸이 분리되지 않는' 존재.
본처를 죽이고 측간신으로 좌정한 악인형 여성신
제주도 큰굿의 제차 가운데 집안 신들의 내력을 풀어내는 〈문전본풀이〉에 등장하는 악인형 여성신. 남선비의 첩으로 시작해 본처를 죽이고 본부인 행세를 하다가, 막내아들 녹디셍인에게 정체가 발각된 뒤 죽어 측간신이 되는 존재다. 탐욕·유혹·거짓·살인이라는 네 가지 악행의 전형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되며, 제주도 무속 신화 전체를 통틀어 드물게 나타나는 대표적
이승과 저승을 가른 천지왕의 두 아들
제주도 큰굿의 첫 번째 제차인 초감제(初監祭)에서 구연되는 「천지왕본풀이」의 주인공. 천지왕의 두 아들로, 형 대별왕은 저승을 동생 소별왕은 이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이 벌이는 꽃 피우기 내기는 제주도 무속신화 전체를 관통하는 '생명현상의 쇠퇴와 갱신'이라는 주제의 출발점이다. 둘씩 떠 있는 해와 달을 활로 쏘아 하나씩 떨어뜨림으로써 지상의 인간들이 타죽
스스로 운명을 돌파해 농경신이 된 인간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무속 신화 「세경본풀이」의 주인공. 인간으로 태어나 온갖 난관을 헤치고 마침내 농경신이 된 여성이다. 곡식의 씨앗을 지상에 가져다주고 풍흉을 관장하는 세경신으로 좌정하였으며, 안세경이라고도 불린다. 겉으로는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 스스로의 역량으로 존재론적 한계를 돌파하는 서사가 담겨 있다.
음력 2월에 내려오는 변덕스러운 바람의 신
음력 2월에 내려오는 변덕스러운 바람의 신(내방신). 딸·며느리 중 누구를 데려오느냐로 한 해 풍흉이 갈리는 신앙과, '신의 무관심'이라는 한국적 공포를 활용하는 창작법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