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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태그가 달린 기담 모음
3개의 기담
억울한 죽음이 매년 같은 날 부는 바람이 된 뱃사공
손돌은 억울한 죽음이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부는 바람이 된 존재다. 고려시대에 처형당한 한 뱃사공의 원혼이 음력 10월 20일의 차가운 바람으로 굳어졌으며, 그날 이후 어부와 평인들의 생활 리듬은 이 한 사람의 죽음을 기리는 시간표가 되었다. 인간의 억울한 죽음이 자연 현상으로 바뀌었다가 그 의미가 점차 흐려지고 끝내 부정적 인격으로만 남게 되는 과정
정월 밤 신발을 훔쳐 한 해 운수를 가져가는 귀신
정월 밤 인가에 내려와 신발을 훔쳐 한 해 운수를 가져가는 귀신. '신발=사람'이라는 관념과 체(눈 많은 사물)로 막는 세시풍속, 직접 건드리지 않는 간접적 위협의 호러 활용법을 정리한다.
음력 2월에 내려오는 변덕스러운 바람의 신
음력 2월에 내려오는 변덕스러운 바람의 신(내방신). 딸·며느리 중 누구를 데려오느냐로 한 해 풍흉이 갈리는 신앙과, '신의 무관심'이라는 한국적 공포를 활용하는 창작법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