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니화 소식으로 다시 화제가 된 작품인데, 저는 원작 만화부터 챙겨봤어요.
무대는 슈퍼마켓 뒤편 흡연 공간. 퇴근 후 지쳐 들른 중년 회사원 사사키와, 그에게 흡연 장소를 알려준 여성 타야마가 담배 한 개비를 같이 피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부입니다. 드라마틱한 사건도, 갑작스러운 고백도 없어요. 그냥 그 짧은 시간 동안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두 사람을 관찰하는 만화인데 — 그게 이상하게 계속 생각납니다.
힐링이 되기도 하고, 어디선가 위로를 받는 느낌도 있어요. 퇴근하고 밤에 누워서 부담 없이 넘기기 딱 좋은 템포예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소재 면에서 분명히 반응 오실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계속 손이 가는 작품입니다.
안녕하세요, 노벨라팀 Bianca입니다.
앞으로 블로그에서 노벨라팀의 이런저런 소식도 가볍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시작은 바로, 노벨라 팀이 추천하는 작품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노벨라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를 위한 제품인 만큼, 팀원들 역시 각자 아끼는 콘텐츠와 저마다의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노벨라 세 개발자가 직접 고른 추천작을 모아 소개합니다.
그럼, 오늘도 더 좋은 집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노벨라 개발자들의 추천작을 함께 만나볼까요?
노벨라팀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앞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언제든 메일이나 1:1 문의로 알려주세요. 아참! 노벨라 디스코드 채널도 있어요!
✦ Soo 추천 :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만화 원작 / 2026년 7월 애니메이션 방영 예정
😀
✦ Hyun 추천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1988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
어릴 때부터 건담 시리즈를 즐겨봤는데, 그때는 솔직히 전투씬 보는 맛으로 봤거든요. 근데 나이 들고 다시 보니까 스토리에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우주세기 0093년, 네오지온의 총수가 된 샤아 아즈나블은 지구에 거대 소행성 액시즈를 낙하시켜 핵겨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의 앞을 막아서는 건 영원한 라이벌 아무로 레이. 이 두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면서 완전히 다른 결론에 도달해요. 인류의 가능성을 믿는 아무로와, 인류에 절망해 강제로 변혁을 꾀하는 샤아 — '과연 옳은 것은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하면서 보게 됩니다.
건담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좀 있지만, 가볍게(?) 보면 메카물로서 봐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 Jun 추천 : 《하늘이 잿빛이라서》
아베 토모미 / 만화 (옴니버스)
😙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귀여운 그림체랑 다르게 정신없고 가끔은 기괴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안 풀리는 일상을 그리는 옴니버스 단편집이에요. 코미디인지, 호러인지, 순진한 건지 부도덕한 건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마음이 술렁이는' 감각이 있어요. 매 화마다 주인공이 바뀌기 때문에 순서 상관없이 아무 화나 펼쳐도 됩니다. 사춘기의 불안정한 감정선과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겉으로는 가볍게, 속으로는 묵직하게 건드려요. 여운이 남는 단편들이 꽤 있어서 보고 나서 가끔 생각납니다. (사춘기 시절에 읽고 감탄한 만화…)
제목처럼 잿빛 감성 좋아하는 분들한테 특히 추천합니다. 뭔가 이상하고 찝찝한데 자꾸 손이 가는 그런 작품이에요.
노벨라팀이 추천하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노벨라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소비하고, 또 그 이야기들에서 영감을 얻으며 일하고 있어요. 다음 달에도 또 다른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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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라 디스코드 채널에 들어와서 노벨라팀과 함께 재밌는 이야기 나눠요!